인연을 가꾸는 손길

 

8년 동안 가꾼 미용실,

많은 인연 속에 배운 삶의 길,

머리를 만지며 마음을 어루만지고,

그들의 이야기를 품에 안았네.

 

하지만 변화의 바람은 어느 날 불고,

단골 손님들이 하나둘 떠나가네.

낡은 건물, 잦은 고장,

이동해야 할 시기가 다가왔네.

 

남편과 함께 새로운 꿈을 꾸고,

집과 가게를 옮기려 하지만,

생각처럼 쉽게 풀리지 않는 현실,

이 마음은 어디로 향해야 할까.

 

정법을 통해 깨달은 진리,

사람의 머리를 만진다는 건,

그들의 삶을 어루만지는 것,

인연은 깊고, 그 속엔 사랑이 있네.

 

머리카락 속에 담긴 기운,

손끝에서 전해지는 위로,

사람을 이롭게 하는 마음이,

이 미용실의 진정한 힘이 되었네.

 

떠나간 인연, 아쉽지만,

새로운 만남이 다가오는 신호,

내가 성장하고 변화할 때,

더 큰 기회가 나를 부르네.

 

사람을 이롭게 하는 삶,

그것이 내가 걸어야 할 길,

손님들의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,

그들의 인생에 빛을 더하는 일.

 

새로운 시작을 두려워하지 않고,

변화를 받아들이며 나아가리.

하늘은 나의 노력을 보살피고,

사람과의 인연은 더 깊어지리.

 

이 미용실에서 피어나는 희망,

사람과 사람을 잇는 따뜻한 손길,

내가 받은 사랑, 다시 나누며,

이 삶 속에 빛나는 길을 걷겠네.